한국 밥상에는 늘 특별한 힘이 숨어 있습니다. 깊은 향의 새우젓, 고소한 참기름, 시원한 육수를 책임지는 멸치까지.작지만 빠질 수 없는 이 재료들은 늘 우리의 식탁을 든든하게 지켜왔습니다. 이번 KBS 한국인의 밥상 722회 맛을 완성하다 밥상 위의 작은 거인들 편을 보시면, 여러분도 "이번 기회에 구매할까?"는 생각이 드실 텐데요. 그래서 이 글에서는 회차정보를 위주로 정리해드릴게요.
대한민국 숙박 세일 페스타에서 최대 5만원 받기
본문에 들어가기 전에 잠깐, 여행을 가면 숙박비 은근 비싸지 않나요?
그래서 정부에서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2025 대한민국 숙박세일페스타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올 가을과 겨울 두 차례에 걸쳐 숙박 할인권이 발급되고, 호텔·리조트·펜션 등 국내 등록 숙박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산불·호우 피해지역 등 특별재난지역 숙박 시 최대 5만원 할인 혜택 받으실 수 있는데요.
할인권은 오전 10시부터 온라인여행사(여기어때, 야놀자(NOL), 카카오톡 예약하기 등등) 채널에서 선착순 발급되며, 발급 후에는 반드시 유효시간 내 예약·결제를 완료해야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버튼에서 확인해 보셔서 알뜰하게 숙박 쿠폰 챙겨보세요.
한국인의밥상 보령 천북면 722회 맛을 완성하다 밥상 위의 작은 거인들 회차정보 미리보기 - 멸치
✓ 작은 것의 힘! 가족을 다시 일어서게 한 제철 멸치
보령 오천항에서 뱃길로 4시간 남짓 달려간 곳.
올해로 44년차 멸치잡이 어부인 박대철(67세) 씨는 벌써 한 달 넘게 배 위에서 생활하고 있다. 해마다 멸치가 돌아오는 때마다 반복되는 일이다. 아버지와 손발 맞춰 일하는 사람은 매일 같이 운반선을 몰고 오는 아들 박성기(46세) 씨. 요즘은 바다 사정이 좋지 않아 애를 먹고 있는데. 이들이 잡는 건 멸치 중에서도 가장 작지만 가장 비싼 ‘세멸’이다.
150m나 되는 거대한 그물로 끌어 올린 멸치는 부패를 막기 위해 100도가 넘는 뜨거운 물에 데치듯 삶는다. 능숙한 모습으로 아버지를 돕는 아들 성기 씨는 서울에서 알아주는 모델로 일했지만, 형편이 어려워진 부모님을 위해 15년 전 귀향을 선택했다. 뱃일만은 안 된다고 말리던 아버지는 아직도 아들에게 바다에 그만 나오라고 핀잔 아닌 핀잔을 준단다.
바다에서 고생한 성기 씨를 위해 어머니 이금난(67세) 씨와 동생 박성은(45세) 씨가 한 상을 준비했다. 멸치 중 크기가 가장 큰 대멸을 훈연해 비린 맛은 줄이고 감칠맛을 끌어 올린 육수에 곰삭은 김치를 넣고 끓이면, 금방 맛 좋은 밥도둑 멸치김치찜이 완성된다.
어머니 요리 솜씨를 빼닮은 동생 성은 씨가 준비한 멸치연근전과 멸치쌈밥도 별미다. 어릴 적부터 먹던 멸치다진양념을 넣은 멸치쌈밥은 느끼한 맛 하나 없이 매콤해 힘든 뱃일의 피로를 달래준다. 평생 멸치로 가정을 일군 부모님의 노고와 서로가 서로에게 고마운 존재인 가족 간의 사랑이 고스란히 담긴 제철 멸치 밥상을 만나 보자.
끝으로, KBS 한국인의 밥상 722회 맛을 완성하다 밥상 위의 작은 거인들 방송은 2025년 9월 25일 목요일 저녁 7시 40분부터 8시 30분까지 KBS 1TV에서 방영됩니다. 평소에는 잊기 쉬운 식탁의 조연들이 사실은 음식의 맛을 완성하는 진짜 주인공이라는 사실, 이제 공감되시죠? 오늘 저녁 식탁에서는 작은 재료 하나에 조금 더 마음을 담아보시면 어떨까요.